2015년 2월 11일 수요일

비정규직도 세습될 확률이 높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속담도 옛말.

부모가 비정규직인 경우 자녀가 비정규직일 확률이 78% 정도라고 한다. 정규직으로 취업할 확률은 21%. 하지만 부모가 정규직이었던 경우라고 하더라도 27% 만이 정규직으로 취업, 67%는 비정규직이라는 것으로 본다면 대부분이 부모가 정규직이다, 혹은 비정규직이다. 라는 것을 떠나 대부분의 취업이 비정규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고 보인다.
[연합뉴스 참고]


비정규직이 세습된다. 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데이터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부모가 비정규직이었던 경우 자녀가 비정규직일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신분의 세습이 이루어지던 조선시대와 다를 바가 없다. 아버지가 대통령이었더니 딸도 대통령이 되었다. 부모의 부가 자녀에게 세습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도 다 옛말이다.

상황이 이러하니 결혼을 아예 생각하지 않거나, 혹은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는 낫지 않겠다는 부부들이 많다.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 대한 만족도가 낮고 힘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정책은 점점 비정규직은 더 힘들고 기업들만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만 같다. 경제성장기에는 기업이 성장해야 나라의 경제가 살아나는 것은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하지만 지금도 그런걸까?

세계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서 대기업도 힘들다지만 왜 똑같은 자동차가 우리나라와 해외시장의 상품은 다른걸까? 선택의 여지가 없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살 수 밖에 없기 때문인걸까?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국가란 국민이다. 라는 대한민국 헌번 제1조 2항.

나는 왜 집주인의 전세값 인상 요구에 어쩔 수 없이 응할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세입자와 같은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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