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9일 월요일

점점 포기하는 것이 많아지는 시대. 5포세대를 넘어 7포세대로?

얼마전 3포세대라는 말이 한창 신조어로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3포세대란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를 말한다.

그런데 이제 3포를 넘어 4포, 5포세대라는 말이 돌고 있다.
4포는 연애와 결혼, 출산에 인간관계까지를 포기한 것을,
5포는 내집마련까지 포기한 것을 뜻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아마 50년 후면 인구가 절반인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는 어느 전문가의 의견을 방송에서 본 적이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까요?" 라는 질문에 전문가는 "망하는거죠." 라고 대답했다.

얼마전 수퍼차이나라는 7부작의 다큐를 본 적이 있는데 지금 중국의 힘은 13억 인구의 힘이라고 한다.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에게 희망이 있을까?

5포세대를 찾다보니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와 내집마련에. 취업과 희망을 포기한 7포세대라는 말까지 보게 된다. 아마도 이렇게 하다가는 다 포기한 다포세대가 나올 것이라는 예측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한창 꿈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아가야하는 20대들에게서 가장 심각하고 나타나고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 그래도 30대인 나는 연애와 결혼을 했고, 출산을 앞두고 있으니..


하지만 우리 아이가 태어나 살아갈 세상이 이렇게 모든 것을 포기해가는 나라라고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젊은이들과 아이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맛나는 세상이 되어야 발전적인 세상이 되지 않을까?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판치고 있는 요즘 시대에, 자신의 것을 움켜쥐고 있기에만 바쁜 세상이지만 한번쯤은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던 스피노자의 명언처럼. 내가 살고있는 현재보다는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다음 세대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할 때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사실 나도 이제 젊은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더 나이가 든 세대가 되고보니 사실 이전의 열정이나 도전보다는 안정을 추구하고 가진 것을 잃고싶지 않고 지키고 싶은 세대가 된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죽을 때에 내가 가진 것들을 움켜쥐고 갈 수 없다. 라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지금 뭔가 정말 단단히 잘못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어떤 사람은 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 부동산 가격이라고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너무 급격한 경제성장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원인이 어떻든 간에! 하나하나 엉킨 실을 풀어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생각과 함께...

댓글 없음:

댓글 쓰기